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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유
새글낭은, 새벽 5시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낭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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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8. 07:21 카테고리 없음

새벽5시에 일어납니다.

점점 아침이 밝아 오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가을이 어느새 여름을 밀어낸 자리에 인기척 없는 새벽시간에 책을 읽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을 낭독합니다

 

오늘은 헤르만 헤세의 <책과의 교제> 중에서 독서에 관한 내용입니다

문학과 예술 방면에 그다지 조예가 깊지 못한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소박하되 넘치는 애정으로 

독서 생활을 가꾸어 나가며 삶의 기쁨과 내면의 가치를 키울 줄 아는
진지함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리하여 별별 멋들어진 비평에 신경을 곤두세워 귀 기울이기 보다

흔들림 없이 내면의 요구를 따르고, 유행에 동요하기보다
자기 마음에 맞는 것을 충실히
지켜낸다면
더 빠르고 확실하게 진정한 문학적 교양을 성취해낼 수 있을 것이다.

혹 미숙한 서생이나 아류의 작품을 읽을지라도
마음에 와 닿는 점이 있을 테고, 

계속해서 다른 작품을 찾아 읽으며 점점 예민해지는
감수성으로 더욱 순전하고 

풍부하게 울리는 방향으로 따라가다 보면
마침내 대가들의 작품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 가을입니다

점점 책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지만 아직 책은 우리를 기다려 줍니다

어서 오라고,,,

어서  멋진 세계로 들어오라고~~~

posted by 난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