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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유
새글낭은, 새벽 5시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낭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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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15. 21:32 카테고리 없음

오늘 새벽낭독은

정호승님의 연인 중 일부를 낭독해 보았습니다

 

해가 지고 있었다. 수평선 위로 붉은 연꽃들이 송이송이 피어나고 있었다.

처음에는 누가 고요히 수평선을 끌어당겨 하늘에 줄줄이 연꽃송이들을 

피어나게 하더니, 차차 시간이 지나자 수평선엔 연꽃을 태우는 불길이 훨훨

일었다

 

"수평선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무엇이 있길래 해는 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것일까"

 

나는 넋을 읽은 듯 불길이 이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그러자 소나무에 앉아 있던 흰물떼새가 말했다

 

"수평선 너머엔 섬이 있지."

"섬이라니? 섬이 뭔데?"

"섬은 바다와 바다 사이에 놓인 돌멩이 같은 거야. 바다를 더욱 아름답게 해.

바다는 섬이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거야."

 

 

 

posted by 난다유
2020. 10. 14. 18:11 카테고리 없음

움직이는 명함

 

점점 목소리로 표현되는 채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는 유튜브 입니다. 

얼굴을 보이지 않고 목소리 만으로 충분히 자신의 채널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목소리도 얼굴 못지 않게 가꾸지 않으면 채널의 구독자수가 늘어나는 것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우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목소리의 소유자!!

이병헌은 대표적이 중저음 보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중저음 목소리를 내지 못할까요?

자신의 중저음 목소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손가락 끝을 자신의 목 울림대 위에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높은음, 낮은음, 중간음 등을 내어 봅니다

그때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울림이 골고루 느껴지는 소리가

바로 자신만의 중저음 소리입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세요^^

https://youtu.be/2Nq675Gx8wQ

 

posted by 난다유
2020. 10. 10. 16:56 카테고리 없음

낭독에 관련된 영상과 독서모임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녹음해서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합니다.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참 어색합니다

그리고 이상합니다

하지만 자꾸 듣다 보면 자신의 목소리가 사랑스럽습니다

 

낭독은 내면의 목소리를 보여줍니다

자신의 목소리 형태를 찾아가는 행위입니다

모든 책을 다 낭독하기는 힘듭니다

 

깊어가는 계절 가을에는

자기계발서로 뇌를 힘들게 하지 말고

가슴으로 와 닿는 좋은 책을 낭독해보세요

그러다보면 어느사이

책 속의 활자가 벌떡 일어나

당신의 앞에서 춤을 추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낭독명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https://youtu.be/I2AHqOx5Gc4

posted by 난다유
2020. 10. 8. 07:21 카테고리 없음

새벽5시에 일어납니다.

점점 아침이 밝아 오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가을이 어느새 여름을 밀어낸 자리에 인기척 없는 새벽시간에 책을 읽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을 낭독합니다

 

오늘은 헤르만 헤세의 <책과의 교제> 중에서 독서에 관한 내용입니다

문학과 예술 방면에 그다지 조예가 깊지 못한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소박하되 넘치는 애정으로 

독서 생활을 가꾸어 나가며 삶의 기쁨과 내면의 가치를 키울 줄 아는
진지함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리하여 별별 멋들어진 비평에 신경을 곤두세워 귀 기울이기 보다

흔들림 없이 내면의 요구를 따르고, 유행에 동요하기보다
자기 마음에 맞는 것을 충실히
지켜낸다면
더 빠르고 확실하게 진정한 문학적 교양을 성취해낼 수 있을 것이다.

혹 미숙한 서생이나 아류의 작품을 읽을지라도
마음에 와 닿는 점이 있을 테고, 

계속해서 다른 작품을 찾아 읽으며 점점 예민해지는
감수성으로 더욱 순전하고 

풍부하게 울리는 방향으로 따라가다 보면
마침내 대가들의 작품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 가을입니다

점점 책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지만 아직 책은 우리를 기다려 줍니다

어서 오라고,,,

어서  멋진 세계로 들어오라고~~~

posted by 난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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